전통문화와 현대가 조화된 문경! 문화와 예술로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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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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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전들소리(농요) 재현모습[사진=문경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올해는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런던까지 기차로 가는 꿈을 실현하게 해 줄 그 대망의 첫 시작이다.

이미 여주까지 연결된 철도가 충주를 넘어 문경까지 이어질 공사가 그것이다.

이렇게 되면 문경은 500만 관광시대를 넘어 1000만 관광시대를 여는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되면서 문경의 브랜드 이미지는 급상승을 타게 될 것이고,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어느 해 보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문경시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의식함양 등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문경문화원 건립을 통한 문화문경 건설과 시민들의 예술 향유, 최치원 역사유적공원 조성사업,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유적지 정비를 통한 관광지 이미지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문화원 건립을 계기로 르네상스시대를 꿈꾸는 문화문경!
오는 3월 문경시민의 숙원사업인 문경문화원 건물이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된다.

그동안 전용공간이 없이 오랫동안 복합공간에서 공동으로 사용해 왔으나 국비를 포함한 97억 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4,639㎡,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문화원을 건립하게 됐다.

문화원 건물에는 다목적 강의실과 회의실, 자료실, 공연연습실, 전시실 등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치할 계획이며, 문화원 본연의 기능을 통해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또한 문화의 거리 및 영강문화센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민들의 문화갈증을 이번 문화원 건립을 통해 해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 시민 누구나 향유하는 예술문경!
문화는 항상 예술과 함께하고, 문화 없는 예술은 존재하지 않으며, 예술이 빠진 문화도 마찬가지다.

문화원 건립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수 증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시는 예술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생활화 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연말에는 문경예총 사무실을 공연문화의 중심인 문희아트홀로 옮겼으며 콘서트 개최, 상설문화예술공연 확대, 예술지 발간 등의 사업비를 매년 증액하고 있다.

또한 2017년 한국민속예술축제의 도대표 출전이 확정된 모전들소리와 지역 사투리 등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예술과 문화를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고 있다.

◇ 유커에 대비한 최치원 역사유적공원과 문화유산 정비!
흔히 유커라 불리는 중국 관광객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문경의 주요 관광지에서도 이들을 흔하게 만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대비해 체계적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정비하고 있으며, 올해도 문경새재의 상징인 관문의 성벽보수와 망댕이사기요 보수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비지정 문화재를 전수조사 해 새로운 관광자원도 발굴하고 지역의 소중한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한다.

신라 최고의 선지식인 고운 최치원의 유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 중의 하나인 천년사찰 봉암사 입구에 신라 최고의 명문장으로 알려진 사산비문의 하나인 지증대사적조탑비를 원형대로 복원하고 최치원의 친필 글씨로 알려진 백운대, 취적대, 야유암, 고산유수 청풍명월의 각자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복원한다.

이번 사업은 특히 올해 역점사업으로서 최치원과 문경과의 관계도 학술적으로 밝혀내 자료집으로 엮을 예정이다.

최치원은 중국 당나라 시절 최연소인 18살에 합격했을 뿐만 아니라 토황소격문을 써서 황소의 난을 진압한 중국의 영웅으로서 지금도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인이다.

그의 흔적을 중심으로 유적지 정비사업을 통해 유커들이 문경으로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유적지를 계속해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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