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지난해 소비액 340조원 달해

지난해 개최됐던 베이징모터쇼.[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베이징시의 총소비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해 2조위안(한화 약 340조원)을 넘어섰다.

베이징시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GDP는 전년대비 6.7% 증가한 2조4899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중국신문사가 23일 전했다. 특히 소비액이 GDP에 육박하는 2조위안을 기록하면서 소비가 베이징시 경제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전체 소비중 상품소비액은 6.5% 증가한 1조1000억위안이었으며, 이 중 인터넷판매액은 20% 늘어난 2049억위안이었다.

베이징시의 공업생산액은 전년대비 5.1% 증가했으며,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LCD 산업매출액은 각각 50%, 73%, 65.2% 급증했다. 서비스업 산업규모는 7.1% 증가했으며, 이 중 금융업종은 4266억위안의 규모를 보였다.

지난해말 기준 베이징시의 거주인구는2172만명이었다. 또한 베이징시민의 평균 가처분소득은 5만2530위안으로 6.9% 증가했다.

베이징시 통계국측은 "베이징시는 혁신도시로서 발전하고 있으며, 소비도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역시 베이징시는 안정적인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