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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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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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는 이번 설을 맞아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5가지 친환경 실천수칙’과 이에 기반을 둔 ‘친환경 설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친환경 설 명절을 보내는 5가지 실천수칙은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으로, 구매는 그린카드로 ▲설빔은 따뜻한 온(溫)맵시로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 ▲성묘갈 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고향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 등이다.

환경부는 대체공휴일 적용으로 올 설 연휴기간이 총 4일에 이르는 만큼 온실가스도 줄이고 건강도 지키는 5가지 친환경 명절 보내기 실천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첫 번째 수칙인 ‘설 선물은 친환경 상품 고르고, 구매는 그린카드’는 그린카드의 혜택과 효과를 담았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최대 24% 에코머니 포인트가 적립되는 경제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두 번째 수칙인 ‘설빔은 따뜻한 온(溫)맵시로’는 내복 입기를 권장하는 것이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 온도를 평균 2.4℃ 올리는 보온 효과가 발생해 난방에 소요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세 번째 수칙인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차리기’는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간소한 명절 상차림으로 1인당 음식물 쓰레기를 20%만 줄여도 하루 5000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으며,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1600억원 절약이 가능하다.

네 번째 수칙인 ‘성묘갈 때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는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1인당 종이컵 사용을 1개씩만 줄여도 하루 약 350톤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마지막 수칙인 ‘고향길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제속도 유지하기, 급출발·급제동하지 않기 등 친환경 운전을 안내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동차 탄소포인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설 연휴 전후 기간 동안 캠페인과 연계한 경품 이벤트를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9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친환경 설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해 400명에게 실천수칙 서약을 받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 다음달 5일까지 네이버 주부 커뮤니티 ‘은샘이네 초보요리’와 함께 5가지 친환경 실천수칙 안내와 참여 수기 공모전을 연다.

이밖에 서울, 부산, 인천, 제주도 등 전국 각 지자체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지역 민간단체와 연계한 친환경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최민지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5가지 친환경 명절 보내기 실천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며 “참여하는 국민이 늘어날수록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더욱 커지기 때문에 많은 국민이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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