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K팝스타6' 김혜린·민가린의 피, 땀, 눈물…'편견' 뒤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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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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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팝스타6' 방송 캡처]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K팝스타6’ 김혜린과 민가린의 운명이 엇갈렸다.

1월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이하 ‘K팝스타6’)에서는 김혜림과 민가린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김혜림과 민가린은 캐스팅 오디션에서 미쓰에이의 '허쉬(Hush)'를 선곡했다. 이번 무대는 두 사람에게 중요한 자리였다. 탈락의 기로에 서있기도 했으며, 직전 선택에 있어 혹평을 받았던 두 사람이기에 운이 아닌 실력을 인정받아야 했던 것.

앞서 김혜린과 민가린은 ‘K팝스타6’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이수민과 크리샤츄를 이긴 바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가웠고, 김혜린과 민가린은 이에 대해 큰 상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사전 인터뷰에서 “악플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혜림은 "이수민이 실수해도 너희보다는 잘한다더라, 이수민하고 크리샤츄는 떨어지면 안 된다 등의 내용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민가린은 "악플을 좋은 댓글로 바꾸고 싶다.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고 칼을 갈아 눈길을 끌었다.

각오만큼이나 두 사람은 어마어마한 연습량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스스로도 "가장 연습을 많이 한 팀"라고 자신할 정도였다. 그 연습량과 눈물, 땀은 고스란히 무대에 반영되었으며 심사위원들은 두 사람의 무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박진영은 "심사위원 세 명이 사과를 해야겠다. 이변이라고 했는데 이변이 아니다. 실력이었다"라며 감탄했고, 유희열은 "저도 무대를 보는데 지난 번에 춤이 약한 참가자, 보컬이 약한 참가자라는 얘기를 했는데 오늘은 모르겠다. 두 분의 조합이 정말 좋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양현석은 "한 마디로 함축해서 '어이가 없네'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분명히 오늘이 마지막일 것 같단 생각을 솔직히 했다. 둘이 호흡도 잘 맞았고 김혜림 양의 고음은 다 질러대는데 음이 하나도 안 나갔다. 사람 쉽게 판단하면 안되겠다. 뒤통수 맞은 기분이다"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을 보인 두 사람임에도 문제가 있었다. 박진영은 "원래 같으면 기뻐서 날뛰어야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며 캐스팅 카드를 다 써버렸다고 말했다. 양현석 역시 캐스팅 카드가 1장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캐스팅 카드를 늘릴 수 있는지 물었지만 제작진은 안 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양현석은 고민 끝에 김혜림을 YG엔터테인먼트로 데려갔다. 양현석은 "못해서 떨어지면 울어도 되지만 민가린 양은 못해서 떨어진 게 아니다"고 위로했다. 박진영은 "잘할 줄 몰랐다"라며 털어놨고, 양현석은 "편견을 가지면 안되겠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김혜린과 민가린의 피, 땀, 눈물 만큼이나 뜨거운 무대는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김혜림과 민가린은 희비가 엇갈린 상황에서도 서로를 더욱 배려했고, "꼭 데뷔하자. 방송국에서 다시 만나자"라며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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