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이재용 무조건 구속,법ㆍ정의 지키는 것이라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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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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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대선 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안희정 충청북도지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 소극장에서 19대 대통령 출마선언을 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7.1.22 chc@yna.co.kr/2017-01-22 15:46:4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무조건 구속시키는 것이 법 정의를 지키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전무후무 즉문즉답'이라는 제목으로 한 대선 출마 선언에서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이재용 부회장을)무조건 구속시키는 것이 법 정의를 지키는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이는 관(官) 주도의 옛날 방식 법 감정”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에서 “로비의 영향으로 판사가 판단을 내렸다고 예단할 근거도 없다”며 “이를 두고 제가 재벌과 삼성을 편애한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 재벌개혁 의지를 의심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안희정 지사는 대선 출마 선언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적폐청산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문 전 대표도, 여타 후보도 자꾸 과거 문제, 이미 청산이 끝난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공약을 낸다”며 “해체 수준에 이른 정부를 무슨 청산을 하느냐? 버티는 박 대통령이 신기할 뿐, 박근혜 정부는 이미 끝난 정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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