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올스타 선수들, 아이들에게 "배구와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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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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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나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V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아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천안 지역 유소년 배구교실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V리그 올스타와 함께하는 배구클리닉’이 올스타전 하루 전인 1월 21일에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V리그 올스타 선수들은 이날 배구 선수들이 아닌 일반 초등학생들에게 배구의 기술과 노하우를 가르쳐주며 배구가 얼마나 재미있는 운동인지를 알려주었다.

첫 번째로 선수들과 어린이들은 4개 조로 나뉘어 서브, 리시브, 토스, 스파이크를 가르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매우 진지한 자세로 프로 선수들에게 기술을 지도 받았다. 아이들의 진지한 표정에 선수들도 점점 더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특히 KGC인삼공사의 알레나는 간단한 영어와 몸짓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며 아이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알레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다. 이 아이들 중에 누군가가 자라서 배구 선수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두 번째로 4개 조로 나뉜 선수들과 아이들은 빅볼 배구대회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름 약 1미터 가량의 큰 풍선 공을 가지고 하는 빅볼 배구대회는 일반 배구 보다 크고 가벼운 볼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훨씬 더 편안하게 배구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다. 선수들도 리그 중에 가졌던 승패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마지막 시간으로 선수들과 아이들이 함께 팀을 짜서 9인제 배구대회를 실시했다. 아이들은 첫 시간에 배운 기술을 선보이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가졌다. 아이들은 프로선수들이 토스한 공을 스파이크 하며 일일 클리닉의 성과를 선보였다.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평소 구단에서 유소년 배구교실을 실시 한 적이 있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 아이들이 평소 좋아하는 선수들과 만나서 배구도 배우고 같이 즐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오는 22일 있을 올스타전 본 행사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시간도 가지며 내일 있을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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