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금호타이어 인수자금 지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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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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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자금 지원이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항공가족 신년인사회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금호타이어 자금 지원에 대해 "그럴 일은 없다"며 "우리만의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별도 재무제표) 매출액 4조309억원, 영업이익 185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 총계는 5조8576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15.4%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금호터미널 매각(2700억원), 베트남 호치민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매각(1224억원) 등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인바 있다.

또 지난해 7월 두 번째 자회사 에어서울 설립을 통해 노선 재편에 나서고 있다.

금융투자 업계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4분기 매출액 1조4540억원, 영업이익 4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또 금호타이어 인수 지원에 자금지원 가능성을 리스크로 내다봤다.

이날 김 사장이 금호타이어 지원 가능성을 일축한 만큼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일 기준 423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도 배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아직 배당을 할 여건이 안된다"고 답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4차 산업사회를 선도하기 위한 우선 추진과제로 맞춤형 기내면세품 추천, 맞춤형 공항수속 서비스, 항공기 결함기록의 빅데이터화를 통한 예방정비 등을 선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내 차세대 장거리 주력기 A350 4대를 도입하고, B777에 비즈니스 스마티움 장착 등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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