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 스텐손과 나란히…HSBC 챔피언십 2R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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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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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왕정훈(22)이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총상금 2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EPGA 투어 신인왕인 왕정훈은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아부다비 골프클럽(파72·7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왕정훈은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6타를 줄이며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마틴 카이머(독일)와는 3타 차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왕정훈은 첫 번째 홀인 10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후반에도 6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와 격차를 줄였다.

이틀 연속 6언더파를 친 카이머에 이어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가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에 올랐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등이 10언더파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전날 선두로 나섰던 스텐손은 이날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안병훈(26)은 전날에 이어 3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0위에 올랐고, 이수민(24)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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