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김재규 그는 누구? 박정희 살해한 전 중앙정보부장 [후아유]

[사진=SBS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미인도와 함께 거론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26년 태어난 김재규 전 정보부장은 1954년 제5사단 36연대장을 시작으로 1957년 육군대학 부총장, 1963년 제6사단장, 1966년 제6관구사령관, 1968년 육군보안사령관, 1971년 제3군단장 등 요직을 거쳤다. 

5·16쿠데타 후 호남비료 사장으로 지냈던 김재규 전 정보부장은 1973년 유정회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1976년 12월 중앙정보부장으로 임명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 

하지만 유신체제 말기 정치세력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던 1979년 10월 김재규 전 정보부장은 직속부하 박선호 박홍주 등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다. 

결국 내란목적 살인 및 내란미수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김재규 전 정보부장은 1980년 5월 사형된다.

한편,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6년간 지속된 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에 대해 다뤘다. 

당시 김재규 자택에는 고미술품, 귀금속 등 고서화 100여점이 발견됐고, 국가에 환수된 작품 목록에는 천경자의 미인도도 포함돼 시선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