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14화' 지은탁의 촛불로 소환된 김신…"평안하면 되었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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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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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도깨비' 14회에서 김신(공유)은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혀 살게 된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14회에서 지은탁(김고은)은 비가 오는 날 써니(유인나)의 가게에서 술을 먹고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지은탁은 가슴이 사무치는 뜻 모를 슬픔에 "나 왜이래. 왜 이렇게 슬픈거야. 나 왜 자꾸 이러는거야"라며 침대에 누워 오열한다. 

홀로 케이크에 촛불을 붙힌 지은탁은 "무엇을 잊은 걸까요. 누구를 잊은 걸까요. 어떤 얼굴을 잊고, 무슨 약속을 잊어서 이렇게 깊이 모를 슬픔만 남긴 걸까요. 누가 저 좀. 아무나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불을 분다. 

이에 이승과 저승에서 9년간 고달픈 삶은 보내던 김신은 지은탁 곁으로 소환되고, 그렇게 지은탁을 보게 된 김신은 아무말 없이 다가가 껴안는다. 김신에게 안겨 눈물을 흘리던 지은탁은 그를 밀친 뒤 "죄송해요. 제가 감정기복이 심해서"라며 사과한 뒤 "내가 왜 사과를 하지? 저 아세요? 누구세요?"라고 묻는다.

자신을 아는 이들의 기억이 사라진다는 신의 말을 기억한 김신은 "을"이라고 말한 뒤 지은탁이 라디오 방송국에 취업한 것을 알고 "뜻을 이룬 것이냐. 그 와중에 기특해서"라고 말한다.

김신의 대답에 지은탁이 "네 감사하네요. 그런데 왜 저 안으셨는데요. 그리고 왜 반말이세요?"라고 하자, 김신은 "평안하면 되었다. 그럼 되었다"라며 안심한다. 

한편,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담은 '도깨비'는 21일 15·16회가 연속 방송된 후 종영한다. 

 

[사진=tvN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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