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기문, 갓 입국한 외국인 느낌…대선 포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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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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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공정포럼 주최로 열린 '공정사회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야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꽃동네 턱받이', '퇴주잔', '나쁜 놈들' 발언 등 민생 행보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대통령의 자질과 능력 문제를 떠나 대한한국 국민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맹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한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문화적으로 도저히 공감이 가지 않는 행동을 하시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너무 부족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반 전 총장은 금방 입국한 외국인 같은 느낌"이라며 "아마 (대선을) 포기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여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것이) 경쟁을 거쳐야 해서 불확실하면 (완주) 안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선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교했을 때 자신은 '숨은 표'가 많아 경선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는 수동적으로 누가 될 것 같은지 예측을 대답하지만, 실제 경선에서는 특정한 사람이 꼭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선거에 참여하기 때문에 경선에서는 여론조사와 전혀 다른 결과가 자주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저는 제가 문 전 대표보다 훨씬 더 나을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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