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2일 미국행…빅리그 2년차 ‘진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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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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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빅리그 2년차 비상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김현수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0일 “지난해 10월13일 입국해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훈련 등으로 시간을 보낸 김현수가 22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로 출국해 개인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2015년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가시밭길을 걸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에 구단으로부터 신뢰를 잃어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까지 꺼내들며 메이저리그에 남았다.

개막전부터 팬들의 야유를 들어야 했던 김현수는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의 야속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김현수는 출전 경기 수를 늘리며 데뷔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하지만 김현수의 팀 내 입지는 여전히 불안한 경쟁 상태다. 확실한 믿음을 주기 위해선 이번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가 중요하다. 김현수도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고사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다시 얻는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짜 도전이 다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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