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법부의 이재용 영장 기각…재벌 개혁 요구 더 커질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20 10: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건물 앞에서 시민들이 특검 응원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해 "특검은 오직 국민의 명령에 따라 적폐 청산의 본령인 정경유착 단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특별검사팀의 영장 청구를 기각한 것은 민의와 동떨어진,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많은 국민은 왜 사법부의 재벌 잡는 그물망은 넓고 서민 잡는 그물망은 촘촘한 것인지 왜 두 그물망이 서로 달라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7년간 근무했던 버스회사에서 2400원을 빼고 입금했다며 횡령 혐의로 해임당한 버스기사에게 법원은 해임이 정당하다고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은 정경유착"이라며 "그 본질은 재벌의 사적 이익을 위한 공적 권력의 사사로운 이용이었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영장 기각으로 삼성의 죄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 재벌 개혁 요구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다. 이럴 수록 (국민의) 재벌 개혁 요구는 커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