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일본 주한대사 복귀…'부산소녀상' 한·일 대립 장기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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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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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연합/AP]

일본 정부가 일시 귀국 조치 중인 주한 일본대사를 이번 주 중 한국으로 귀임시키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이본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날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논의를 한 결과 이번 주 중에는 일시 귀국 조치 중인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등을 한국으로 귀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아베 총리와 기시다 외무상이 "한국 측의 자세에 변화가 없으니 일본 측이 먼저 움직일 필요성이 없다"는 데에 뜻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대사의 귀임 시점을 늦추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한 만큼 일시귀국 조치 기간은 당초 예상됐던 '열흘 안팎'을 넘기게 됐다. 이로써 부산소녀상을 둘러싼 한·일 양국의 대립이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앞서 지난 9일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나가미네 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森本康敬) 부산 총영사를 일시 귀국 조치했고 이후 이날까지 만 11일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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