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민족 대이동 설 명절이 고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19 16: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소강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내주 민족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의심신고는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0건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19일 국민 이동이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 방문 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규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귀성객들은 고향의 가금사육 농가 방문을 자제하되, 부득이하게 농가를 방문할 경우에는 신발과 의복 등을 미리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농장 내 사육장은 절대 출입하면 안 된다. 또 철새 이동 시기인 데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새 도래지 방문 자체를 삼가야 한다.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 AI 발생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방문하더라도 가금농장에는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귀국 시에는 여행지에서 판매하는 육류, 햄, 소시지 등 축산물을 들여오지 말라고 농진청은 강조했다.

축산 농가에서도 명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내 출입을 통제하고, 출입 시 철저한 소독을 해야 한다. 필수 인원과 차량만 출입하면서 장비와 차량은 철저히 세척·소독하고 다른 농장에서 장비·차량을 빌려오지 않도록 한다.

농장 내부로 들어갈 때는 전용 신발과 의복 교체, 손 소독 등을 통해 외부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농진청은 매일 가금의 상태를 관찰하고, AI 감염 증상(산란율 저하, 급격한 폐사 등)을 보이면 즉시 각 시·도(☎ 1588-4060) 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1588-9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가에서 신규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지 않으면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나흘 연속 의심신고는 0건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앞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 지역 농가 3곳(양주·연천·안성)이 확전 판정을 받으면서 발생농가 수는 총 334호로 늘었다.

야생조류 확진 사례도 닷새째 새로 발생하지 않아 42건(H5N6형 40건, H5N8형 2건)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살처분된 닭·오리 등 가금류는 3203만 마리로 집계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