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2795명 희망퇴직 확정…2010년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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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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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KB국민은행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2795명을 내보내기로 했다.

1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9~22일 10년 이상 근속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희망퇴직 신청에 2800여명이 응했다. 이 중 심사를 거쳐 2795명의 퇴사가 결정됐다.

이는 2010년 3244명의 직원이 희망퇴직한 이후 최대 규모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행장이 취임한 이후 국민은행의 희망퇴직자 수는 약 4000명에 이른다.

이번 희망퇴직은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 아닌 사무직원, L1(계장·대리), L2(과·차장), L3(부지점장·팀장), L4(지점장)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희망퇴직자로 결정된 대부분은 과·차장급 이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금피크제에 해당하지 않는 퇴직자는 정년까지 잔여 근무기간을 감안해 최대 36개월치 급여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과 내년에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희망퇴직자에게는 27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일시 지급된다.

이번 희망퇴직으로 국민은행의 직원은 약 2만명에서 1만7000여명 규모로 대폭 줄어든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1만5000여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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