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17개월만에 최고… "장바구니 물가 더 오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19 08: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생산자물가가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록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를 선행하는 지표로 최근 장바구니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작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0.79로 전월(99.97)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2015년 7월(101.40)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15년 9월(100.33) 이후 처음이다. 생산자물가는 작년 8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이 전월 대비 4.8% 오르면서 농림수산식품이 1.5% 뛰었다. 작년 같은 때와 비교하면 1.8% 상승했다. 농산물 가운데 무는 전년 동기 대비 177.2%, 배추는 103.9% 각각 올랐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이 중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이 6.8% 뛰었다. 1차 금속제품도 4.1% 올랐다.

반면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보다 1.2% 내렸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이 0.2% 상승했지만 운수업이 0.5%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식료품은 전월보다 1.1% 올랐고, 신석식품은 같은 기간 5.0% 상승했다. 에너지는 1.1%, IT는 0.5% 각각 상승했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작년 12월 96.33으로 11월(95.40)보다 1.0% 올랐다.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7.69로 전월(96.39) 대비 1.3%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