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맹활약’ 베네르바체, 라이벌 꺾고 터키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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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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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김연경(29)이 맹활약한 페네르바체가 터키 여자배구 ‘라이벌’ 바키방크를 대파하고 터키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페네르바체는 18일(한국시간) 터키 앙카라 바스켄트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터키컵 결승에서 바키방크를 세트 스코어 3대0(25-22 25-15 25-19)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페네르바체의 공격수 김연경은 15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도 보탰다.

김연경은 터키컵 우승 후 터키배구연맹이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해 구성한 ‘드림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바키방크의 중국 출신 주팅은 팀 내 최고인 1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김연경을 넘기는 역부족이었다.

전반기를 마친 페네르바체는 정규리그 8승3패로 3위에 올라있다. 바키방크는 컵대회에서 페네르바체에게 패했으나 정규리그 무패(11승) 행진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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