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조사선’ 상주보에서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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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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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 연구장비 탑재, 금년부터 담수생물연구 본격화

  • 담수생물 신종‧미기록종 연구 등 많은 성과 기대

[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17일 담수생물의 체계적 연구를 위한 연구조사선을 건조‧도입해 상주보 상류 가람수호 계류장에서 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건조‧도입되는 연구조사선은 강의 옛말인 ‘가람’과 지키고 보호한다는 의미의 ‘수호’를 결합해 ‘가람수호’로 명명했다.

‘가람수호’에는 고성능 수환경분석기, 하상구조분석기 등의 첨단조사장비를 장착해 수환경 분석 및 시료 채집 등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본 연구조사선은 담수생물자원 조사지역의 확대 및 신종 발굴을 위한 연구 등에 본격 활용하게 되고, 길이 10.6m, 폭 2.9m, 5톤급, 최고속도 39노트의 재원으로 연구자 10명이 탑승 가능한 선박으로 담수생물 연구에 최적화된 연구 장비와 항해․통신장비를 탑재했다.

하상단면 및 유속 초음파측정시스템, 수질조사장비(TN/TP 측정시스템, TOC 측정시스템, 수질 프로파일러), 실체현미경, 분석용 컴퓨터, 크레인 등의 장비를 탑재했으며, 다양한 연구‧분석이 현장에서 즉시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다.

수중-지상 통신장치, 수중영상 탐색장비 및 첨단 항해‧통신 장비를 장착해 수중 및 수상에서의 연구 활동지원이 가능하며, 연구조사선은 선착장이 없는 오지에서도 연구자의 승‧하선이 가능도록 선수 개방이 가능한 특화된 형태로 설계됐다.

금년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생물자원조사‧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300여종의 신종‧미기록종 발굴 및 표본 4만6000점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담당연구원에 의하면 연구조사선의 도입을 통해 접근이 어려웠던 강의 중심부 및 수심별 담수생물 조사․발굴 연구가 가능해 목표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판단된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연구조사선(가람수호)의 도입으로 담수환경의 조사지역 확대와 더불어 담수생물 연구를 위한 최신 인프라가 구축됐다며, 더욱 활발한 담수생물자원 연구를 통해 국가 생물주권의 확보와 더불어 이를 활용한 특성분석 및 생물 산업 지원 등을 수행함에 따라 앞으로의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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