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올해 中 경제 6.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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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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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스위스금융그룹(UBS)가 올해 중국의 성장률을 6.4%로 예측했다. 이는 13차5개년경제규획(2016년~2020년)기간동안 중국이 목표로 설정한 6.5%~7.0%를 하회하는 수치다.

UBS은 16일 발표한 중국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은 6.7% 성장했으며, 올해는 6.4%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고 중국경제망이 17일 전했다.

UBS는 중국의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2016년의 2%를 웃도는 2.5%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지난해 1.4% 하락했지만, 올해는 상승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진단했다. 금리상승압력이 높겠지만 하반기로 가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주도 인프라투자는 계속 늘어나겠지만, 민간투자는 여전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3조달러선인 외환보유고는 2조5000억달러선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슬 것으로 관측됐다.

미중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등극이후 통상마찰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트럼프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한다면 양국관계는 갈등의 정점으로 치달을 것으로 우려했다.

UBS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후이판(胡一帆)은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목표치를 6.5%안팍으로 설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 이코노미스트는 "구조개혁과 부동산시장 안정, 공급측개혁 등의 경제목표가 존재하며, 올 가을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올해 국정운영 최고의 목표는 안정유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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