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도로 주행하려면 자동차 창문을 꼭꼭 닫아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1-17 11: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재비산먼지 오염농도 수도권 최악으로 조사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내 도로를 주행하려면 자동차 창문을 꼭꼭 닫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인천지역 재비산 미세먼지가 수도권 최악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특히 중구 서해대로는 전국에서 가장 미세먼지가 심한곳으로 조사되는등 중구,남구 연수구에 인천내 도로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 10개소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4차선이상 도로 929곳을 대상으로 총7293회에 걸쳐 측정한 재비산먼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재비산먼지는 차량타이어와 도로변 마찰에의해 다시 날리는 미세먼지를 말한다.

환경부는 재비산먼지의 오염기준 200㎍/㎡이상을 ‘매우나쁨’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기간동안 이를 초과한 총289회중 40.5%인 117회가 인천에 집중돼 있다.

특히 중구 서해대로는 평균농도가 무려 1091.4㎍/㎡로 가장 최악의 상태를 나타냈으며 연수구 송도문화로(378.3㎍/㎡),남동구 소래로(336.9㎍/㎡)등으로 조사되는등 중구4곳,연수구4곳,남동구2곳등이 상위10개소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같은 이유로 △항만과 공단을 중심으로 대형화물차의 통행이 많고 △레미콘공장 주변에 인접해 흙먼지를 유발하는 대형차량의 빈번한 통행 △아파트 신축공사장 출입차량등을 꼽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좀더 정밀한 조사를 실시한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환경부에 도로청소차 지원요청을 하는등 구체적 대책마련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