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DP 목표치 낮추는 중국 지방정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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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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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 GDP 전망치. [자료=봉황망]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지방정부가 잇따라 올해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지방정부 업무보고를 발표한 23개 성(省)급 지역 중 18개 지역이 올해 GDP 전망치를 전년보다 낮게 제시했다.

대표적인 곳이 중국 GDP 1위 지역인 충칭이다.  지난해 10.7% 경제성장률을 실현해 지방정부 중 가장 실적이 좋았던 충칭은 올해 GDP 목표치를 10% 정도로 낮췄다.

지난 해 6.7% 경제성장률을 실현한 베이징과 상하이도 올해는 6.5% 정도로 낮췄으며, 톈진도 지난 해 9.0%에서 1%P 낮춘 8.0%로 GDP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외에도 신장, 후난, 허베이, 닝샤, 간쑤, 저장, 안후이, 장시, 허난, 쓰촨 등이 올해 GDP 목표치를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게 제시했다.

올해 GDP 목표치를 전년보다 상향 조정한 곳은 지린, 산시(山西), 산시(陝西), 네이멍구, 광시 5곳에 불과했다.

지린성은 지난해 6.9%에서 7% 남짓으로, 산시(山西)는 4.5%에서 5.5% 정도로, 산시(陝西)는 7.6%에서 8% 정도로, 네이멍구는 7.3%에서 7.5% 정도로, 광시는 7.3%에서 7.5% 정도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지난 해 GDP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지방정부도 더러 있었다.

매일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산시(山西) 후난, 후베이, 산시(陝西), 허베이 등 지방정부는 지난해 GDP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실패했다. 산시(山西)성의 경우 지난 해 경제성장률이 4.5%로, 목표치인 6%에 한참 못미쳤다. 후베이성도 목표치인 9%보다 1%P 낮은 8%에 그쳤다.

한편 중국의 지난 해 전체 경제성장률은 오는 20일 발표된다. 앞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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