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상 진단기업 ‘루닛’, 세계 100대 AI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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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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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로고.]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진단 기업 ‘루닛’이 글로벌 100대 AI 기업에 진입, 눈길을 끌었다.

16일 투자전문회사 케이큐브벤처스에 따르면, ‘루닛’이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관 CB Insights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한 100대 AI 기업 랭킹인 ‘The AI 100’에 국내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The AI 100’은 전 세계 AI 기술 관련 신흥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100개 기업을 선정한 리스트다.

이번 100대 AI 기업에는 어펙티바(Affectiva), 블루 리버 테크놀로지(Blue River Technology), 딥 인스팅트(Deep Instinct), 센티엔트 테크놀러지(Sentient Technologies)등 헬스케어, 신약 개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게임,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획기적인 회사들이 포함됐다. 1650개 이상의 기업이 후보로 올라 단 6%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선정됐고, 11개국의 기업만이 수상 리스트에 포함됐다.

루닛은 유일한 국내기업으로 선정돼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 중에서는 TOP 11, 의료 진단 AI 관련 기업들 중에서는 TOP 7에 올랐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딥러닝 기반의 범용 이미지 인식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 의료영상 분석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오고 있는 회사다.

2014년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소프트뱅크벤처스, 포메이션8,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58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15년 세계 대회인 ILSVRC에서 물체분류/위치추정 분야 5위에 올랐으며, 2016년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병리학회인 USCAP(United States & Canadian Academy of Pathology)에서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한 유방암 조직병리 사진 자동 분석 기술 발표한 바 있다.

같은 해 세계적인 권위의 의료영상기술 학회인 ‘MICCAI 2016’에서 IBM, Microsoft을 제치고 유방암 종양 확산 스코어 자동 판독 알고리즘 대회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제 영상의학회인 ‘북미영상의학회(RSNA Annual Meeting)’에서는 IBM을 포함한 관련 기업들 중 가장 많은 4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루닛은 향후 개발 진행중인 유방암, 폐질환 진단 기술에 대한 의학적 효용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협력 병원들과의 임상 연구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빠른 시일에 개발된 AI 기술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 및 식약처 의료기기 승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승욱 루닛 대표는 “이번 The AI 100 수상으로 헬스케어 및 의료 진단 분야의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증명한 바,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 헬스케어 분야의 의료 혁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구 개발에 매진, 인류에 기여하는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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