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여행객 2명 말고 또? 한 회원 "조금 먹었는데 참기 힘든 졸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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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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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한국 여성 여행객 2명이 대만 투어택시 기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해당 기사와 대만투어를 했던 회원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대만여행 한 카페에는 '작년 5월경에 택시투어 가해자에게 투어했던 사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범인인 운전기사의 사진이 올라왔다.

지난해 5월 해당 운전기사에게 택시투어를 했다는 이 회원은 "투어하면서 (기사분이) 이것저것 먹을 것을 계속 줬다. 음료도 줬었는데 저희는 맛 없어서 몇모금 먹고 버렸었다. 6시쯤 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출발해서 한시간 가량 이동했었는데 참기 힘들 정도로 졸음이 왔었고 도착해서 내리려니 굉장히 어지러웠다. 그 기사가 부축해주는 것을 괜찮다고 거절하고 숙소로 올라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7시경에 숙소에 도착했는데 너무 어지럽고 졸리고해서 다음날 12시쯤까지 계속 잤는데도 어지럽고 정신못차렸었고 마사지 받고 겨우 정신이 들었다"며 당시에는 너무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탈수증세가 왔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를 접한 이 회원은 "지금와서 보니 저희도 약물을 먹고 그랬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저희가 겪었던 일이 5월말에 있었던 일이니 상습범일 거라고 생각든다"고 주장했다. 

대만 검찰이 해당 운전기사의 택시 안을 수색한 결과, 주사기 상자와 요구르트 구매 영수증 등이 발견됐었다. 이에 검찰은 상습적으로 유사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된 운전기사는 피해자 2명 중 1명만 성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만약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17년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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