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이상호 기자 "근데 왜 눈물이 날까요? 특검에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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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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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하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하자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가 감탄섞인 글을 게재했다. 

16일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근데 왜 눈물이 날까요? 박근혜 구속 8부 능선을 넘은 특검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오후 특검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위증)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례 브리핑에서 이규철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함에 있어 국가경제 등에 미치는 사안도 중요하지만 정의를 세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수사선상에 오른 재벌 총수 중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받은 이재용 부회장은 자신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해 최순실 측에 금전 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금액만 4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에게는 위증 혐의도 추가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으면서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존재를 알고 있었음에도 지난해 12월 국회 청문회에서 "당시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고 대가를 바라고 지원한 적도 없다"고 증언한 바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8일 피의자심문(영장실질검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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