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진 날씨에 평창 송어축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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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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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창군청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평창송어축제가 추운 날씨 덧에 지난 14일부터 얼음낚시터를 개방하고 관광객을 맞았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김주언 위원장)에 따르면 올해로 10회를 맞은 평창송어축제는 그동안 따뜻한 겨울 날씨와 지난 12월 개장 직전에 내린 많은 비로 얼음낚시터를 폐쇄한 채 지난 12월 31일부터 부분 개장한 바 있다.

평창송어축제 관계자는 "축제의 백미는 꽁꽁 언 오대천 얼음 위에서 팔딱이는 싱싱한 송어를 낚아 올리는 것인데, 그 동안 얼음 두께가 너무 얇아 관광객 안전을 이유로 얼음낚시터를 개방하지 못했다" 면서 "최근 날씨가 다시 추워지면서 오는 14일에는 얼음 두께가 안전 기준치인 20센티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보여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평창송어축제위원회는 지난 12월 31일 이후 송어맨손잡기,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송어낚시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송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얼음이 동동 뜬 커다란 수조에 반바지를 입고 들어가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송어맨손잡기를 비롯, 올해부터 특히 어린이 전용 송어낚시터를 실내에 개장해 물 속을 유영하는 송어를 보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러 지난 주말에는 5만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다녀갔다는 후문이다. 

한편 제10회 평창송어축제에는 얼음낚시, 텐트낚시 등 송어낚시뿐 아니라 눈썰매,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바이킹 등 탈것을 이용한 즐길거리도 많다. 축제는 오는 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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