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트럼프', 즐기는 트위터에서는 '오바마'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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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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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AP]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주요 이슈에 대한 의견이나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애용한다. 이에 따라 그의 '트위터 정치, 외교'에 대한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하지만 실제 트위터에서의 인기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트위터 카운터(Twitter counter)가 14일(현지시간)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BarackObama' 팔로워 수는 13일 기준 8046만명, 트럼프 당선인의 트위터 계정  '@realDonaldTrump' 팔로워 수는 1969만명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4배 가량 많았다. 

오바마 대통령의 팔로워 수는 세계 4위로 1~3위는 글로벌 스타인 케이티 페리(9527만명), 저스틴 비버(9114만명), 테일러 스위프트(8305만명)이다. 

이 외에도 대통령 공식 계정인 '@POTUS'도 있다. 현재 팔로워 수는 약 1300만명으로 해당 계정은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 넘어간다. 

지난 10일 고별연설 후 오바마 대통령이 올린 글은 리트윗 수가 무려 80만건 이상으로 높은 인기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오바마는 "모든 것에 감사한다. 내 마지막 바람은 처음과 같다. 변화를 만드는 것은 내가 아니라 여러분의 능력임을 믿어달라"고 써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트위터 사용에 대한 미국인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정치, 외교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 미국 퀴니팩대학이 지난 5~9일 8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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