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새 브랜드 공개… 새롭게 도시를 디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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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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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새 브랜드로 새롭게 도시를 디자인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경쟁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다.

12일 'K-TURTLE'에서 박홍섭 구청장을 비롯한 관내 주요인사 및 지역 주민 1500여 명이 참석한 '2017년 마포구 신년인사회'에서 새롭게 개발된 마포브랜드가 공개됐다.

구는 1995년 본격적 민선자치가 시작되면서, 청둥오리를 모티브로 한 현재 휘장을 만들어 사용해왔다. 그러나 디자인 등이 노후화돼 외국인 관광객 651만여 명이 찾는 국제적 관광도시로의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여론이 지속됐다. 이를 반영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새 브랜드는 마포의 영문 명칭(MAPO)을 워드마크 형태로 간결히 표현했다. 문화, 창의, 예술, 미디어, 첨단산업 등 다양한 문화가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마포를 '마포(MAPO)'란 고유명사로 영문화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외국인에게도 쉽게 기억되도록 만들었다. 디자인은 다양한 특징들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고, 다채로움이 공존하며 도시와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마포구는 2015년 하반기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브랜드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작년 '마포브랜드 개발 방향 수립 용역'과 '마포구 도시이미지와 상징물 인식 조사'를 벌여 정체성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구민, 마포 비거주민, 구직원 1073명의 설문조사와 오피니언 리더,전문가 등 32명의 심층인터뷰를 분석해 최종 키워드가 선정됐다. 이로써 문화, 생동, 창의, 개방, 복합 등으로 압축됐다.

이후 전 연령층의 참여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포브랜드 주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 10월에 개최했다. 그 결과 총 18편이 선정됐다. 당선된 공모작은 전문가 목소리를 들어서 최종 후보 2개로 압축시켰다. 결과적으로 'My mapo'는 문화, 예술, 산업, 미디어 등 여러 분야에서 다채로운 멋이 공존하고, 나만의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마이 마포'로 운율과 리듬감을 살리고 어절 사이 COLOR, PASSION, TASTE, FRIEND 등의 단어조합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브랜드를 개발했다"며 "새로운 브랜드를 널리 홍보해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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