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이런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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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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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과 부인 유순택씨가 12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도착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12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자신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대권 도전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5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고 일류국가로 만들기 위해 제 한 몸을 불사르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또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몸을 불사를 의지가 있느냐고 하면 얼마든지 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며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교체가 이뤄져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을 향해 "광장의 민심이 아닌 이해 관계만 따른다"고 비난한 뒤 "우리 지도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반 전 총장은 특히 "그동안 지극히 정파적인 이익을 앞세워 일부 인사들이 보여준 태도, 유엔과 제 가슴에 큰 상처를 안겨줬다. 실망을 안겨줬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헌신하고자 하는 저의 진정성, 명예, 또 유엔의 이상까지 짓밟는 이런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 전 총장은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왜 제 이름이 나오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며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분명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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