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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끝나는 증권 CEO 누가 살아남나

입력 : 2017-01-12 06:00수정 : 2017-01-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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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임기가 곧 끝나는 증권업계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누가 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및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오는 3월 나란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고, 아직 연임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과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도 마찬가지다.

먼저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연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는 2014년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을 합친 통합 대표로 선임되면서, '2년 플러스(+) 알파(α)' 임기를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경영실적 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줬다. 합병 첫해인 2015년 3141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1년 만에 약 150% 늘어난 규모다.

2016년에도 NH투자증권은 업황 부진 속에 선방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2633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거둬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만 1702억원에 달하는 영업수익이 났다.

다만 김원규 사장도 NH농협그룹 전반적으로 인적 쇄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연임에 실패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에도 신임을 받을 경우 열 번째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증권업계 최장수 CEO라는 기록을 해마다 갈아치우는 것이다.

긍정적인 점은 양호한 실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 3분기 900억원에 맞먹는 영업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약 35% 늘어난 액수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참여와 우리은행 지분(4%) 인수도 성과다. 초대형 IB에 합류하기 위한 노력도 두드러졌다.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를 위해 1조692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나선다. 반면, 지난해 직원 횡령사고 등이 난 점은 옥에 티라 할 수 있다. 

강대석 사장은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에 올랐지만, 후보 자리를 고사하면서 최종 면접자 대상에서 빠졌다. 결국 관심은 신한금융투자에서 4연임에 성공할 것인지로 돌아갔다.

여타 증권사 CEO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내왔지만, 여전히 연임을 장담 할 수 없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만약 새 인물을 찾는다면 신한금융그룹 특성상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물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새 신한금융투자 수장으로는 신한금융그룹에 속한 부사장급과 부행장급이 거론될 공산이 크다. 신한금융지주에서 임영진 부사장과 임보혁 부사장, 신한금융투자에서는 김봉수 부사장이 올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에서는 서현주, 왕태욱, 최병화, 권재중 부행장이 임기를 다시 한 번 늘렸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과 홍원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도 아직 연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똑같이 3월로 임기가 끝나는 김신 SK증권 사장은 2016년 말 SK그룹 인사를 통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용배 영업총괄담당 부사장이 뒤를 이어 사장으로 승진했다.

임기가 한참 남은 CEO 가운데 완주에 실패하는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및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2018년 임기 만료가 돌아온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사장과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은 2019년에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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