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업자 처음 100만명 돌파…청년실업률 9.8%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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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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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취업자 증가 폭, 7년 만에 최소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지난해 실업자가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자 수는 10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 늘었다.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후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7%였다. 이 역시 2010년 3.7% 이후 가장 높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2015년 9.2%에 이어 1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전체 고용률은 0.1%포인트 상승한 60.4%였다. 고용률은 2010년 58.7%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취업자는 262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목표로 한 30만명에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말 수정 전망한 29만명보다 많은 것이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7만2000명 줄어 2009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작았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 인원은 2013년 38만6000명에서 2014년 53만3000명까지 늘었다가 2015년 33만7000명으로 줄어든 뒤 지난해도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61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9000명 늘었다. 월간 취업자 증가 인원은 지난해 10월 27만8000명에서 11월 33만9000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11만5000명 감소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인원은 2009년 9월 이후 가장 감소 폭이 컸던 지난해 10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작년 12월 실업률은 3.2%, 청년층 실업률은 8.4%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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