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 송어잡기ㆍ얼음낚시…추울수록 축제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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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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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손이 꽁꽁꽁~발이 꽁꽁꽁" 추우면 추울수록 열기는 더 뜨거운, 강원도 겨울 축제 현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평창송어축제
 

풀어놓은 송어를 맨손으로 잡는 '송어 맨손 잡기' 이벤트에 참가한 여행객들의 모습[사진=평창군 제공]


평창 송어의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10회 평창송어축제가 이달 30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그 중에서도 송어 맛이 일품으로 유명한 오대천 일원에서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를 주는 평창송어축제 현장에서는 얼음낚시와 텐트낚시, 송어 맨손잡기 등 유쾌하게 송어를 낚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꽁꽁 언 얼음을 깨고 낚시를 하는 참맛을 볼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사진=평창군 제공]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즐기는 송어낚시는 얼음낚시터와 텐트낚시터에서 펼쳐진다. 송어낚시에는 미끼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초보자라 하더라도 쉽게 낚시방법을 익힐 수 있다.

송어잡이 낚시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유쾌 통쾌하게 송어잡이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이'에 도전해 보자.

평창송어축제의 백미 중 하나인 '송어 맨손잡기'는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으로, 반바지를 입고 겨울 냉수에 걸어 들어가 맨손으로 직접 송어를 잡아채는 재미는 낚시와는 또 다른 손맛을 전한다.

직접 잡은 송어는 매표소 옆 회센터에서 바로 손질해 회나 구이 등으로 맛볼 수 있다. 회와 구이, 매운탕으로 대표되는 송어요리는 탕수육, 튀김 등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다. 

겨울축제 답게 눈과 얼음이 함께하는 신나는 레포츠도 빼곡하다. 눈썰매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노우래프팅, 카트라이더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하는 얼음카트,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눈과 얼음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스케이트, 전통 썰매, 4륜 오토바이 등 빼놓을 수 없는 겨울철 놀이 뿐 아니라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바이킹 등 차가운 겨울바람을 왁자한 웃음과 폭소로 만들어주는 놀이기구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단 현재 얼음상태에 따라 얼음 낚시터 이용은 제한될 수 있어 사전 문의 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얼음낚시터 외에 모든 시설은 이용 가능하다.

◆대관령눈꽃축제
 

대관령 눈꽃축제를 찾은 여행객들[사진=평창군 제공]


한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대관령눈꽃축제가 오는 2월 3일부터 12일까지 대관령 송천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대관령눈꽃축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동계올림픽 홍보관이 설치된 올림픽존에서는 올림픽 참가국 스노우맨 조각과 설상종목 체험을 할 수 있다. 초대형 눈조각과 눈캔들 터널, 눈 카페 등을 볼 수 있는 스노우체험존과 2018평창음식홍보 및 체험, K컬쳐 등이 펼쳐지는 투게더존이 마련된다.

이 밖에 눈썰매, 얼음썰매, 얼음미끄럼틀, 스노우레프팅, 스노우봅슬레이, 스노우 ATV 등 겨울레포츠 체험과 이색이글루 체험, 눈 성 만들기 체험, 해설사와 동행하는 백두대간 선자령 눈 산행, 알몸마라톤 대회, 전통놀이 체험 등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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