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57개 공연·전시로 2017년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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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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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클래식 연주회,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등 눈길

  • 우수 레퍼토리 공연과 탄탄한 어린이·가족극도 강점

‘2017-18 세종시즌’이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사랑의 묘약' 중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전 준비한 모든 기획 공연·전시를 일괄 공개하며 ‘2017-18 세종시즌’을 시작한다. 57개의 공연·전시가 총 430회에 걸쳐 열리며, 대작과 소품, 재연과 초연, 전통과 파격이 골고루 어우러진 배치가 눈길을 끈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연간 프로그램을 미리 선정해 안정적이고 통합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하는 공연장 운영 제도인 시즌제를 도입·추진해 왔다. 당시 국내 최대 규모로 주목을 받은 첫 시즌제를 통해 총 48건 463회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차이콥스키 발레 스페셜 갈라 공연 중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17-18 세종시즌’ 공연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으로는 한층 강화된 클래식 라인업, 기대되는 초연작 포진,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가세, M씨어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공연, 꾸준히 사랑받는 우수 레퍼토리 재공연을 꼽을 수 있다.

클래식 공연은 시즌 개막 오페라 ‘사랑의 묘약(3월22일부터 25일까지, 대극장)’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5월25일, 대극장)’ 등 눈길을 끄는 대형 공연부터 실내악 공연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4월22일 외, 체임버홀)’까지 골고루 갖춰 전년에 비해 한층 강화됐다.

믿고 보는 제작진 김광보와 고연옥이 연출과 각색으로 함께하는 헨리크 입센의 ‘왕위 주장자들(3월31일부터 4월23일까지, M씨어터)’이 한국 초연되며, 장우재 작가의 신작 연극 ‘에틱스vs.모럴스(가제, 10월13일부터 29일까지, M씨어터)’는 11년 만에 함께하는 작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 공연 중 한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6월15일부터 8월6일까지, 대극장)’와 뮤지컬 ‘광화문 연가(12월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대극장)’도 세종시즌 프로그램으로 가세했다. 이 외 M씨어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뮤지컬 ‘밀사(5월19일부터 6월11일까지, M씨어터)’, 클래식 스타의 크로스오버 무대 ‘콜라보 M(11월9일부터 11일까지, M씨어터)’, 서울시오페라단의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 11월21일부터 25일까지, M씨어터)’ 등 다채로운 장르로 선보인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자연을 담아낸 그림 ‘화화-반려·교감(畵畵-伴侶·交感 5월16일부터 7월9일까지, 미술관)’과 수학과 과학이 담긴 에셔 특별전 ‘시간과 공간의 경계(7월17일부터 10월15일까지, 미술관)’까지 서로 상반된 주제의 전시가 준비돼 있다.

세종문화회관 이승엽 사장은 “올해는 더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오랫동안 갈고 닦았다. 관객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세종문화회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되돌아보면 지난해에는 새로운 시스템 때문인지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시즌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운영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는 패키지 티켓이 12일부터 판매되고, 19일부터 단일 공연·전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전시 '화화-반려·교감'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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