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빅3 카드사들의 제각각 핀테크 전략,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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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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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현대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등 빅3 카드사들의 핀테크 전략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의 스타일에 따라 비즈니스 전략에 차이가 있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창의적 인재들의 잠재력을 육성하는 ‘집단지성 활용형’, 삼성카드는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과 연대를 강화한 ‘파너트십형’, 신한카드는 내부 직원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직원활용형’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최근 문화·예술·IT 등 다양한 업종의 창의적 인재들을 위한 집단업무공간 ‘스튜디오 블랙’을 오픈했다. 이는 구성원들이 지식과 영감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광장’을 조성해 여기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자는 취지에 기획됐다.

스튜디오는 크게 입주 회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라운지 플로어’와 개별 업무공간인 ‘스튜디오 플로어’로 구성됐다. 디지털 스타트업체들이 입주한 '핀베타'도 같은 건물에 입주했다. 또 이들이 지속적으로 지식과 영감을 채울 수 있도록 전문가 및 현대카드 임원진으로 구성된 강연과 휴식 공간,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튜디오 블랙'과 '핀베타'는 수익성보다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사람들과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자 만든 공간"이라며 "스타트업들이 체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로 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으로 핀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회계·세무·식자재 공동구매·애견 돌봄 등 기존 카드 결제 업무외에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 확대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 스타트업인 코코아와 함께 회계 및 세무지원 서비스인 ‘캐시맵’을 론칭했다. 캐시맵은 온라인 회계 대행서비스로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에 꼭 필요한 매출관리, 금여 및 재고관리 등을 제공한다. 또 위드메이트, 엑스바엑스 등의 스타트업과 손잡고 애완동물 돌봄 서비스 및 식자재공동구매 서비스도 론칭했다.

신한카드는 사내직원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직원활용형'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핀테크 중심의 혁신적인 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경쟁사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5개의 사내벤처 후보를 선정했으며, 향후 이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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