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창의적 인재들의 잠재력을 육성하는 ‘집단지성 활용형’, 삼성카드는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과 연대를 강화한 ‘파너트십형’, 신한카드는 내부 직원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직원활용형’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최근 문화·예술·IT 등 다양한 업종의 창의적 인재들을 위한 집단업무공간 ‘스튜디오 블랙’을 오픈했다. 이는 구성원들이 지식과 영감을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일종의 ‘광장’을 조성해 여기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자는 취지에 기획됐다.
스튜디오는 크게 입주 회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라운지 플로어’와 개별 업무공간인 ‘스튜디오 플로어’로 구성됐다. 디지털 스타트업체들이 입주한 '핀베타'도 같은 건물에 입주했다. 또 이들이 지속적으로 지식과 영감을 채울 수 있도록 전문가 및 현대카드 임원진으로 구성된 강연과 휴식 공간,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삼성카드는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방식으로 핀테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회계·세무·식자재 공동구매·애견 돌봄 등 기존 카드 결제 업무외에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 확대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 스타트업인 코코아와 함께 회계 및 세무지원 서비스인 ‘캐시맵’을 론칭했다. 캐시맵은 온라인 회계 대행서비스로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에 꼭 필요한 매출관리, 금여 및 재고관리 등을 제공한다. 또 위드메이트, 엑스바엑스 등의 스타트업과 손잡고 애완동물 돌봄 서비스 및 식자재공동구매 서비스도 론칭했다.
신한카드는 사내직원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직원활용형'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핀테크 중심의 혁신적인 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사내벤처 제도를 경쟁사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5개의 사내벤처 후보를 선정했으며, 향후 이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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