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공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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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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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팬텀’ 연극 ‘라이어 1탄’·‘카포네 트릴로지’

  • 클래식·오페라는 오페라 ‘카르멘’, 무용·전통예술은 발레 ‘호두까기 인형’

뮤지컬 '팬텀'은 지난해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뮤지컬 공연으로 조사됐다. '팬텀' 공연 중 한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공연의 면면이 공개됐다. 뮤지컬 장르에서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뮤지컬 ‘팬텀’과 ‘마타하리’가 나란히 1,2위에 자리한 가운데 연극 장르에서는 ‘라이어 1탄’과 ‘카포네 트릴로지’의 티켓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공연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는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량을 기준으로 2016년 공연 5개 장르별 가장 많이 판매된 공연 리스트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2016년 뮤지컬, 콘서트, 연극, 클래식·오페라, 무용·전통예술 등 5개 장르별로 인터파크 웹, 모바일, 전화, 현장, 제휴 등 판매분을 합산한 결과다.

뮤지컬 장르 판매순위 1위는 ‘팬텀’으로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판매 공연에 올랐다. 2위는 2016년 창작 초연 뮤지컬인 ‘마타하리’다. 10위권 내에 오른 창작 뮤지컬은 ‘마타하리’와 ‘그날들’ 두 편이다. 이어 ‘노트르담 드 파리’와 ‘킹키부츠’ ‘몬테크리스토’ ‘헤드윅’ 등 라이선스 뮤지컬이 순위를 이었다.

순위권 내의 대형 뮤지컬 외에도 2016년에는 중소형 창작 뮤지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홍광호가 출연했던 ‘빨래’와 ‘난쟁이들’ ‘에드거 앨런 포’ ‘페스트’ ‘블랙메리포핀스’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인터뷰’ ‘에어포트 베이비’ ‘라흐마니노프’ 등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연극은 오픈런 공연(공연이 끝나는 날짜를 지정하지 않은 공연)인 스테디셀러와 리미티드런(상연 기간을 미리 확정한 공연)으로 나눠 집계됐다.

스테디셀러 공연은 ‘라이어 1탄’이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간 ‘옥탑방 고양이’와 ‘뉴보잉보잉’에 밀렸던 1위를 재탈환해 전통적인 인기 오픈런 연극으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픈런 공연을 제외한 리미티드런 연극 가운데 판매 순위가 가장 높은 공연은 ‘카포네 트릴로지’로 나타났고, 이어 ‘꽃의 비밀’과 ‘엘리펀트 송’이 뒤를 이었다.

클래식·오페라는 오페라 ‘카르멘’이, 무용·전통예술은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각각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한편,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EPILOGUE’가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5개의 정규 콘서트와 팬미팅을 고려대화정체육관, 고척스카이돔 등지에서 펼쳤다. 

순위권 내에는 비스트, 빅스, 인피니트 등 아이돌 그룹 콘서트가 기성 가수들의 콘서트를 제치고 대거 이름을 올려 2016년 아이돌 그룹이 콘서트에서도 강세를 보임을 입증했다.

힙합뮤지션의 활약도 눈에 띄는 한 해였다. ‘청년 대구로 힙합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힙합뮤지션의 공연이 인기리에 단독 또는 페스티벌 형태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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