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소방헬기, 지난 한해 울릉도에서 163명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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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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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구조 임무 4832시간 무사고 운항

경북 소방헬기 임무수행 장면.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소속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새해를 맞아 항공 안전사고 ZERO화를 위한 ‘2017년도 소방항공 안전실천 계획’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헬기운용은 지상이 아닌 공중이라는 3차원 공간에서 이뤄지고 임무 수행 사이에도 각종 자연․환경적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다.

소방항공 안전실천 계획은 소방헬기 임무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들을 사전 차단하고 단계별 비행안전 항목 설정, 운항 필수 점검사항 등 최선의 안전관리 지침을 수립해 실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경북소방본부 항공구조구급대는 공중, 지상 및 해상에서의 재난발생시 타 수단에 의한 접근이나 구조가 불가능 할 경우 헬기를 이용해 인명을 구조하는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산악 및 수난사고시 인명구조, 화재진압, 주․야간 응급환자이송, 조난자 수색정찰 등 고난위도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1995년 6월 28일 창단이후 지금까지 21년 동안 구조구급과 산불진화 현장에 3000여 차례 출동해 180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으며, 헬기운항 4832시간에 걸쳐 무사고 운항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특히 경북의 지역 특성상 울릉도, 독도 등 해상비행이 많고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관할구역과 험준한 산악지형이라는 열악한 조건을 감안하면 무사고 운항기록의 의미는 더욱 크다.

최근에는 울릉도, 독도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울릉도 출동횟수가 평균 주 1회 이상이며, 지난 한 해 울릉보건의료원에서 처치가 곤란한 환자 163명을 육지로 이송해 긴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했다.

우재봉 경북소방본부장은 “경북 소방항공구조구급대는 도서지역의 잦은 해상비행과 19만㎢의 넓은 임무지역을 담당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평소 실전 위주의 비행훈련과 체계화된 구조․구급기술 숙련, 철저한 항공 안전정비를 통해 도민의 생명보호와 안전 확보를 위해 24시간 긴급출동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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