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방산] 한화테크윈, “한국의 선진 군사기술 세계에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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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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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의 모습. [사진=한화테크윈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테크윈은 우리나라 지상 전투장비의 상당수를 생산하는 방위산업 종합메이커이다.

K55, K9 자주포와 포병사격 지휘장갑차 등 포병 무기체계에서부터 전투공병차량, 해병 상륙 돌격장갑차에 이르기까지 우리 육군과 해병의 지상작전에는 한화테크윈이 생산한 장비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자랑할만한 제품으로는 K9 자주포를 꼽을 수 있다. 1998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K9 자주포는 최대 사정거리 40Km, 최고 속도 67Km/hr, 정지상태에서 30초 및 기동상태에서 60초 내 표적사격과 같은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1년 터키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으로부터 수출 협상과 기술협력 요청이 이어지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K9 자주포 차체를 폴란드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계약규모는 총 3억1000만달러(3400억원)이다. 이에따라 한화테크윈은 내년까지 K-9 24문을 폴란드에 직접 공급한데 이어 2018년부터 폴란드 현지에서 96문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국가간 거래 형태인 방위사업의 수출은 일반적인 제품보다 몇 배 더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따라서 이미 자국의 자주포가 존재하는 폴란드가 K9자주포를 선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밖에 한화테크윈은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비롯해 F-15K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등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 항공기 엔진, 가스터빈 엔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지난해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한화, 한화탈레스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수출을 적극 확대해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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