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후원받은 물품, 또다시 어려운 단체에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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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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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무료급식소 밥드림에 후원받은 '백미 지원'

 ▲ 김지혜(오른쪽) 세종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 황문서 밥드림 회장에게 백미 200kg을 전달했다. /김기완 기자

아주경제 김기완 기자 = 동병상련. 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장애인 복지 지원 단체가 외부로부터 후원받은 쌀의 일부를 무료급식소에 또다시 후원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이 과정도 특별했다. 세종시 최대 무료급식소 밥드림이 후원의 어려움을 겪으며, 조만간 쌀독이 없어질 것이란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어 "쌀이 꼭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지원을 결정했다"는 것이 장애인자립생활센터측 설명이다.

26일, 세종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김지혜)가 백미 200kg를 사단법인 밥드림에 전달했다.

이는 최근 장애인자립생활기념대회를 통해 후원받은 백미 500kg중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가정에 300kg을 전달하고, 남은 백미를 지원한 것이다.

밥드림에 대한 지역사회의 후원이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식사제공이 어려워진데 대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밥드림은 지난 2년간 한 언론의 악의적인 허위기사로 계속해서 후원의 어려움을 겪어온 곳이다.

황문서 밥드림 회장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도 어렵게 운영되고 있는데, 이렇게 후원받은 쌀을 다시 후원해주시니 감사 할 따름"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돕는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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