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부드러운 카리스마 최재유 차관의 '열정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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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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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사진제공=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에서 ICT업계를 이끄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하는 최재유 제2차관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정보통신미디어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은 ICT 전문가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지난 1984년 신규임용된 뒤, 체신부 우정국 국제우편과를 거쳐 1990년 스위스에 있는 만국우편연합(UPU)에 파견됐다. 5년이라는 파견기간 동안 한국에서 개최된 '1994년 UPU 서울총회'의 성공을 위해 한국정부와 UPU 본부를 잇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IT분야의 국제적 경험과 함께 외교 역량도 함께 키웠다.    

최 차관이 스위스 근무 시절 열정을 다해 준비한 UPU 서울총회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을 뿐만 아니라. 국제회의가 아직 많지 않았던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최 차관을 포함한 6명의 인력이 스위스 UPU 본부에 근무하면서 서로 다른 이해관계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해 원만히 해결하면서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 때 축적한 정보통신분야의 국제 경험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부의 선제적인 정책 수립에도 그대로 녹아있다. 

스위스에서 귀국 후 1995년,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지원국 통신기획과를 시작으로 경영관리과장, 지식정보산업과장, 전파방송총괄과장, 총무과장 등을 거쳐, 약 1년 동안 국가정보원 사이버안전센터에 파견되기도 했다.

최 차관은 이명박 정부가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를 통합해 출범시킨 방송통신위원회에 복귀하면서 국제협력관, 융합정책관, 이용자보호국장, 통신정책국장,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이라는 방송통신, IT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부부처로 불리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선 방송통신융합실장,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정부가 추진하는 IT 융합 신산업 육성과 방송통신분야 현안 해결의 적임자라는 점을 인정받아, 2015년 2월 9일 미래부 제2차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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