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로펌스타⑤] 윤희웅 율촌 기업법무 대표 "글로벌 로펌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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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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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촌 기업법무와 금융분야, 의뢰인에게 신뢰받는 분야"

윤희웅 법무법인 율촌 기업법무·금융그룹 대표.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율촌이 다른 대형 법무법인들보다 뒤늦게 설립됐지만 기업법무와 금융 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이들 법무법인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9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율촌 본사에서 만난 윤희웅(51·사법연수원 21기) 율촌 기업법무·금융그룹 대표는 "율촌이 기업법무와 금융 분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성과 또한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율촌의 기업법무·금융 분야가 의뢰인들에게 신뢰받는 자문 분야로 입지를 다졌다는 것이다. 이 중심에는 윤 대표가 있다.

윤 대표는 2001년 율촌에 합류한 후 기업법무와 금융그룹을 줄곧 맡아 기반을 마련하고 성장시켰다.

앞으로 율촌을 글로벌 법무법인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윤 대표를 만나 율촌에 대해 알아봤다.


-율촌에서 기업법무 및 금융그룹을 맡아 이끌고 있다. 어떤 업무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우리 그룹은 기업과 관련된 자문 중 전문성을 가진 조세, 공정거래, 부동산, 지식재산권 부문을 제외한 모든 자문을 하는 그룹이다.

더 나아가 기업 인수합병(M&A), 기업지배구조, 의료제약, 방송통신, 구조개선 및 회생, 환경, 스포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뛰어난 전문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그룹이다.

-율촌이 다른 법무법인들과 비교했을 때 기업법무와 금융 부문은 어느 정도의 수준인가

1997년에 율촌이 설립됐다. 이 때문에 다른 대형 법무법인에 비해 10년 또는 20년 늦게 시작했다. 업계에서 후발주자였지만 조세와 공정거래를 필두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했고, 기업법무와 금융 분야에서도 국내 굴지의 대형 법무법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홍명종·허범 변호사, 임정준 고문 등이 율촌에 합류하면서 금융규제 분야가 핵심 분야로 부상했다는 평이 있다. 전력을 강화하는 이유가 있다면

율촌은 금융 분야에서 다른 법무법인과 차별화된 자문을 의뢰인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 그룹은 단순히 금융 자문만 제공하는 게 아니다. 조세, 기업법무, 공정거래, 형사팀 등 율촌 내 또다른 전문 그룹과 긴밀하게 업무 협력을 해 특정 이슈들을 발굴하고 최적화된 전문가를 선별해 프로젝트팀을 구성한다. 이는 곧 의뢰인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율촌과의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됐나

율촌에 2001년부터 합류했다. 전 법무법인에서 중요한 파트너였던 윤세리 변호사(현재 율촌 대표 변호사) 등이 율촌으로 가면서 나 또한 같이 가게 됐다.

원래 M&A가 전공이었으나 율촌에 합류한 후 금융 분야를 맡았다. 그러다 보니 M&A, 기업법무 등 분야 외에도 금융 분야에 대해 상당한 경험과 안목을 가지게 됐다.

-선호하는 인재상은

우선 의뢰인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법무법인도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의뢰인이 만족하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법률 전문가로서 업무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변호사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선배로서 조언하자면

왜 변호사가 되려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변호사가 되겠다는 생각이면 오산이다.

변호사 업계도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치열하게 경쟁해 살아남은 극소수자들만이 최고의 전문가로 영예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같이 되려면 뛰어난 리걸마인드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능력과 주인 의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지원자들을 보면 주입식 교육의 한계가 종종 드러난다.

-앞으로의 계획은?

율촌의 목표는 한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법무법인이 되는 것이다. 성공한 글로벌 법무법인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인재가 필요하다.

기업법무와 금융 분야에서도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의뢰인들에게 인정받게끔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소속 구성원들이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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