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국내 주요 기업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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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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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국내 주요기업들의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20일 소개했다.

삼성그룹은 신입사원 교육에 유난히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1월 초부터 연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삼성은 약 3~4주간 계열사 구분 없이 부산, 대전, 천안, 경남 산청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한 당사 연수원에서 그룹 공통입문연수를 진행하고, 계열사별로 2~4주 가량 연수를 별도 진행한다.

이중 그룹 공통입문연수는 직장생활의 이해, 삼성식 경영관, 자원봉사·한계극복훈련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신규 입사자들은 각 계열사별 선발된 공채 출신의 선배 직원들을 따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팀 빌딩 활동을 비롯한 신체활동, 상식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프로그램이 주가 된다.

특히 연극 참여를 통해 삼성의 핵심가치를 신규입사자 본인과 일체화시키는 ‘드라마 삼성’이나 퀴즈를 통해 서로 간의 상식을 대결하는 ‘블루퀴즈’, 팀 별로 신제품을 구상해 제품 모형을 만들고, 광고·마케팅까지 진행하는 ‘크리피아드(Creative+Olympiad)’ 등의 프로그램은 삼성의 3대 인재교육가치 중 하나인 ‘핵심가치공유’(SVP, Samsung Shared Value Program)가 집약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 역시 2주간의 그룹연수, 6주간의 자사연수로 신입사원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그룹연수는 내년 1월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SK의 신입사원 과정은, 그룹의 핵심 가치인 ‘SKMS(SK Management System)’를 이해하고 확신할 수 있게끔 만드는 데에 철저히 집중되어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SKMS 및 SUPEX 추구방법 Workshop', '패기 훈련', 'SUPEX Challenge Project', '최고 경영층과의 대화' 등이 있다. 한편, SK의 인재교육은 지난 1979년 이래로 구성원들이 SUPEX(Super Excellent Level : 인간의 능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 LG그룹은, 인재상 LG Way 중 ‘팀웍을 이루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사람’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사람’ 두 요소를 더욱 강화한 모양이다. 이론 강의를 듣거나 몸을 쓰는 단체활동을, 혁신적 아이디어 제안이나 고객가치 재고를 위한 시간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

신입사원들은 혁신 제품을 놓고 시장분석부터 전략기획, 생산계획까지에 이르는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아직 조직에 익숙지 않은 신입사원의 눈으로 제품의 약점 분석 및 개선 방법을 제안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편, 다수의 LG계열사가 최종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LG화학이 내년 1월 초 연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5일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밝혀진 현대차그룹의 연수는, 전통적으로 ‘역사관’과 ‘국가관’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차그룹의 핵심가치를 내재화하고 ‘우리’라는 이름으로 조직원 서로에 대한 연대감을 강화시킬 요량이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경영이념 교육’, 신규 입사자들이 직접 역사 속 위인을 주제로 뮤지컬을 만드는 ‘비전시네마’, 고대부터 근현대를 아우르는 역사적 주제를 통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인사이드 코리아’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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