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色다른 전래동화축제 ‘조선동화실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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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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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민속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전래동화축제 ‘조선동화실록’을 진행한다. 전래동화 속 주인공과 이야기를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재해석한 이번 축제는 전래동화를 몸으로 직접 부딪치며 배워보는 이색 경험과 함께 원전과 비교해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축제는 각각의 전래동화를 주제로 조성한 ▲ 흥부놀부 마을 ▲ 우렁각시 마을 ▲ 해님달님 마을 ▲ 금도끼은도끼 마을 등 총 4가지 구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흥부놀부 마을’에서 열리는 ‘놀부네 박 터졌네’는 이번 축제의 메인공연이다. 벼락부자가 된 흥부와 이를 부러워한 놀부의 숨겨진 이야기를 현대적 감성과 유머로 풀어낸 퓨전마당극이다. ‘흥부네 모델하우스’에는 박타는 과정 배우기, 박씨 관찰하기 등 교육 콘텐츠도 준비된다.

요리와 먹거리에 관심이 있다면 ‘우렁각시 마을’을 지나칠 수 없다.

우렁각시 캐릭터가 펼치는 라이브 요리공연 ‘부뚜막을 부탁해’는 여느 TV 요리 프로그램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화덕에 고구마, 감자, 소시지 등 군침 도는 겨울간식을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우렁각시 셀프 아궁이’ 체험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해님달님 마을’에서는 호랑이에게 쫓기는 오누이가 되어 ‘호랑이 미로숲’을 탈출하고, 볏짚놀이터에서 동아줄 구름다리와 미끄럼틀을 타볼 수 있다. 또한, 오누이의 떡을 훔쳐 도망가는 ‘떡을 갖고 튀어라’ 체험도 펼쳐진다.

전통마을 속 겨울놀이를 원한다면 ‘금도끼은도끼 마을’이 제격이다. 초가마을 앞 널따란 논두렁에 설치된 ‘산신령의 얼음연못 썰매장’에서 나무썰매를 타고 얼음을 지치며 동심에 빠져볼 수 있다.

신비한 숲속마을 속 이색카페 ‘전기수의 별난북카페’에는 이번 축제를 공식후원한 한국헤르만헤세와 그레이트북스의 전래동화책이 가득 채워진다. 전래동화 퍼즐 맞추기, 동화컬러링, 나무블록놀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도 즐길 수 있는 독서쉼터다.

이외에도 동화마을을 순환하는 깡통열차 ‘뚜띠뚜띠 동화열차’, 전래동화 속의 숨겨진 교훈을 배우고 이야기를 직접 완성하는 ‘동화마을 스탬프투어’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한국민속촌 김은정 마케팅팀장은 “우리의 전래동화가 서양동화에 밀려 잊혀지고 절판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전래동화의 부활을 바라며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며, “살아있는 이야기와 공연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면서 조상들의 지혜와 해학이 담긴 우리의 전래동화를 새롭게 만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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