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정우택의 망언 "경주지진, 북핵 실험 여파" "최순실 게이트,는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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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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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된 가운데, 그의 망언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정우택 의원은 경주에 큰 지진이 일어나자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9월 9일 북한 핵실험의 여파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 결과 인공지진이 5.2~5.3 정도로 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최대 80% 위력으로 관측되는 등 북한의 역대 핵실험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세계 각국 전문기관들이 관측·분석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우택 의원은 "김정은이 제발 하늘을 노하게 하는 짓을 당장 중단하고 남북한 동포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상생공영의 길을 선택하길 간절히 바라는 것이 하늘의 뜻 아닐까"라고 적어 논란을 키웠다.

앞서 정우택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대통령의 권력을 찬탈하려는 음모다. 대통령의 하야는 나라를 다시 어렵게 혼란으로 만드는 첩경"이라고 말해 분노를 샀다.

또한 국회에서 농성을 하는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5.16혁명 전에 민간단체들이 국회에 난입해서 여러 가지 행동을 했던 그런 모습을 상기시킬 정도의 모습을 보고 있다"며 유가족을 매도하고 5·16 쿠데타를 5·16 혁명이라고 미화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진행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정우택 의원은 62표를 얻으며 새누리당 신임 원내사령탑에 선출됐다.

당선 확정 후 정우택 의원은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로부터 다시 박수를 받고 보수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사즉생의 마음으로 한번 살려보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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