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시큐리티 "모바일 메일 앱 사용자 80%, 보안 취약점 알면서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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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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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시큐리티]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지란지교시큐리티는 국내 모바일 메일 사용실태 및 사용자 보안 인식조사를 목적으로 국내 150여개 기업 IT∙보안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6 국내 모바일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발표한 '2016 국내 모바일 이메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 메일을 사용하는 비중은 전체 응답자 중 66.9%로 스마트 폰은 이제 보편적인 업무 툴로 자리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이메일을 사용하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아웃룩, 구글 등 POP3 기반의 일반 이메일 앱의 비중이 50.7%로 가장 높았다. 자체 메일 앱 개발 비중은 27.2%로 공공 및 금융 등 자체 메일 앱을 개발하는 사업군의 응답이 많았다.

조사 대상 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일반 이메일 앱은 기업 입장에서의 비용절감 및 사용자 편의성이 장점이나, 메일 전달, 첨부파일 다운로드 정보 등의 제약이 없어 보안이 취약하여 정보유출 보안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일반 이메일 앱을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 중 80%가 일반 메일 앱의 보안 취약성을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들의 60% 이상이 모바일 이메일을 통한 정보유출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이메일을 통한 정보유출 대응 방안으로는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 도입 검토(29.4%), 자체 메일 앱 개발(17.6%) 순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25%는 1년이내 관련 솔루션 도입 및 개발을 시행할 것이라 밝혀 2017년 기업 보안 정책 수립 시, 모바일 보안 분야의 예산 편성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 규모별로 비교 시, 500인 이하 기업의 경우 60%가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 도입, 18%가 자체 메일 앱 개발을 선호했으며, 500인 이상 기업의 56%가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 도입, 11%가 자체 메일 앱 개발을 검토한다고 응답했다.

도입 검토하는 기업들이 솔루션 도입 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비용(41.9%),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31.6%), 사용자 편의성(14.7%)로 나타났다. 여전히 보안 솔루션 구축 시 비용이 가장 큰 고려사항임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자체 개발보다는 모바일 이메일 보안 전문 솔루션 도입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자체 매일 앱 개발 시, 발생하는 높은 개발 비용과 많은 공수가 드는 현실적 제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강정구 모바일보안 사업부장은 "기업 내 모바일 이메일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기업들이 모바일 이메일 보안의 필요성을 인지함에 따라 MEM(Mobile Email Management)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며 "모바일 메일 솔루션 도입 시 느끼는 구축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업 특성별로 솔루션 구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운영 편의성을 높여 기업별 최적화된 모바일 이메일 보안 가이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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