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부양책에 상승..伊 증시는 은행위기 우려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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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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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현지시간 9일 유럽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효과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탈리아 증시는 은행권 위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3.42포인트(0.97%) 상승한 355.38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0.33% 오른 6,954.21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22% 상승한 11,203.6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0% 오른 4,764.07로 각각 마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ECB의 정책회의 결과를 일단 통화정책의 추가 완화로 해석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루 전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양적완화 시한을 내년 3월에서 12월까지로 9개월 더 연장했으나 내년 4월부터는 양적완화 규모를 현행 800억유로에서 600억유로로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본격 테이퍼링을 신호하는 것인지 해석이 분분했다. 

한편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0.73%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은행 위기의 뇌관인 이탈리아 3대 은행 방카 몬테 데이 파스키 디 시에나(BMPS)의 자본확충 기한 연장 요구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악재였다. 

이에 따라 BMPS는 올해 안에 50억 유로 자본 확충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처지에 놓이면서 정부의 구제금융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에 BMPS 주가는 장중 한때 10% 폭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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