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부터 이준까지…'박근혜 탄핵 가결'에 ★들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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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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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우 이준, 가수 이승환, 배우 김의성, 평론가 허지웅[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시민들의 환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 역시 해당 소식을 접하고 SNS를 통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먼저 가수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새로움의 시작은 다른 것의 끝에서 생기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배우 이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34, 56”이라는 숫자가 쓰인 사진을 게재, 찬성 234표와 반대 56표를 짚으며 기쁜 내색을 보였다.

또 아나운서 배성재는 “잃어버린 30대. 며칠이나마 되찾게 됐구나”라고 기쁨을 드러냈고, 모델 혜박은 “내리는 첫 눈만큼이나 기다렸던 오늘. 드디어 촛불이 승리했다”는 글로 자신의 심경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의성 역시 “기쁘다”는 짧은 코멘트와 함께 “갈 길이 멀다. 새누리, 삼성, 검찰, 언론”이라고 지적하며 “일단 새누리당 의원들은 양심이 있으면 차기 총선 한 턴은 쉬도록 해라. 그 정도는 선언해야 반성의 진정성이 있다 하겠지”라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허지웅은 장문의 글을 올려 현재의 심경과 앞으로 국민들이 해야할 일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통과하는 동안 광장에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엉망으로 구겨진 시민의 자존심과 국격이 촛불로 다려 펴지는 일이 매주 반복됐다. 광장은 흔들리지 않았다. 모든 광장 집회에 참여했고, 앞으로도 빠지지 않을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탄핵보다 훨씬 더 중요한, 특검이 진행 중이다. 시민의 지지와 열의가 명확해야만 특검이 바로 설 수 있다”며 “반드시 이들을 엄정하게 처벌해야만 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겪으면서 놀라고, 참담해하고, 가슴을 쳤지만, 동시에 놀랍게도 최악의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우리가 이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299명의 의원이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투표 결과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가 나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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