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태블릿PC' 고영태 위증은 '언론사'의 잘못? 변희재 "왜곡을 넘어 날조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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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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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최순실 태블릿PC'와 관련해 고영태 위증 논란이 불거지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는 '언론'의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9일 변희재 대표는 '고영태는 "취재진 만난 적 없다"며 위증한 적 없다!'는 제목의 칼럼으로 고영태 위증 논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어처구니 없는 고영태 위증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며 '10월 5일 고영태 이성한과 식사를 하면서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한 말을 두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증거를 확보할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 JTBC 심수미 기자의 주장이 충격적이며 왜곡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수미 기자가 쓴 고영태 인터뷰 기사 내용을 공개한 변희재 대표는 "어디에도 '최순실이 탭을 끼고 다닌다'는 대목은 나오지 않는다. 심지어 '최순실이 연설문을 하도 고쳐서 탭 화면이 빨갛게 보일 정도'라는 말을 하기가지 했다"며 손석희와 심수미 기자에게 선동당한 언론들은 '고영태가 위증했다'며 왜곡을 넘어 날조를 해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손석희 사장이 고영태와 관련해 해야할 것은 김한수 행정관이 썼을 가능성이 높은 JTBC 태블릿PC가 아닌 진짜 최순실의 텅빈 태블릿PC를 고영태가 검찰에 제출햤냐의 여부라고 말한 변희재 대표는 "고영태는 선동언론에 굴하지 말고, 다시 한번 진짜 최순실의 태블릿PC를 검찰에 제출했는지 확인해주고, 검찰도 수사책임자가 실명으로 해명을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고영태는 JTBC가 최순실 태블릿PC를 입수한 경위에 대해 "JTBC가 처음에는 독일에 있는 쓰레기통을 뒤져서 찾았다고 했다가 최씨의 집 관리인이 짐을 버렸다고 가르쳐준 곳에서 찾았다고 변경되더니 내 회사 책상에서 있던 것이라고 와전했다"며 말바꾸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JTBC 뉴스룸은 최순실 태블릿PC를 고영태가 이사로 있었던 더블루K 사무실의 버려진 책상에 있었다고 밝힌 후 "고영태가 말했던 부분은 그저 외부에서 돌고 돌던 얘기지 JTBC가 한 번도 언급했던 적이 없다. 외부에서 근거 없이 제기되는 추측들을 고 씨가 모아서 국정조사장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영태가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하는 것을 못 봤다'고 말한 것 역시 위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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