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MCN '아이엠 스타업'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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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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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전 세계 문화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한 MCN 프로그램 '아이엠스타업'이 런칭됐다. 

'아이엠 스타업'은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가와 지자체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MCN채널에서 문화예술분야 청년들이 ‘브랜드 크리에이터(BRAND Creator)’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마련된 ‘1인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정민 브랜드건축가 대표와 안양시는 1인 크리에이터를 브랜드 관점에서 아이덴티티, 콘텐츠 확장성을 갖도록 한 후 MCN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프로바이더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최근 MCN채널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플랫폼 사업자 보다 낮게 책정된 크리에이터들의 수익모델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아이엠 스타업’은 1인 크리에이터가 자생적인 멀티 콘텐츠 네트워크 방식과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까지 갖춘 ‘멀티 커머스 네트워크’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키워준다. 멀티커머스 네트워크는 1인 크리에이터가 소셜커머스에서 브랜드몰을 런칭해 상품을 직접 판매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중국의 왕홍과 미국의 유튜브 스타들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쇼핑몰로 소셜커머스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MCN에서 크리에이터가 주인공이 되는 대표적인 사업모델로 꼽힌다.

김정민 대표는 “브랜드가 고유한 아이덴티티와 로열티로 강한 확장성을 지니는 것 처럼 1인 크리에이터에 브랜드 개념을 접목해 가치와 강한 소통력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어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MCN의 중요성에 비해 1인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모델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크리에이터의 아이덴티와 콘텐츠 차별성 없이 단순한 개인 방송에 그치거나 유튜브나 아프리카 채널에서 구독자 수로 광고 수익을 내는 일부 크리에이터를 제외하고는 수익성도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를 극복해 크리에이터가 자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아티스트 비즈니스’, ‘콘텐츠 제작 & 표현 능력’ 등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존의 공중파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콘텐츠로 대중들이 소비할 수 있는 소비 상품도 만들어야 하는 과제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소녀시대와 샤이니 런칭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는 김 대표 외에도 중국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국왕홍 ‘한국뚱뚱(韩国东东)’이 전문 프로듀서로 참여 한다.

이들과 함께 할 1차 크리에이터로는 타악기 앙상블 그룹 ‘방타’, 소방관련 스타트업 기업 ‘마커스랩’, 국악소리꾼 강응민 씨 등이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 에는 안양시와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안양문화예술재단 등 지역 유관단체들이 힘을 모아 성공적인 문화예술분야 MCN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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