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중국 관광시장, 올해 가장 잘 나간 관광기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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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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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기준 순위 선정, 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3년 연속 1위

[출처=중국관광협회]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관광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여행사 등 관광기업의 성장곡선도 가파르다. 그렇다면 올해에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둔 관광기업은 어디일까. 

중국관광협회와 중국관광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2016 중국 관광발전 포럼'이 지난 6일 중국 광둥성 둥관(東莞)시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2016년 중국 20대 관광기업 순위'가 공개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6일 보도했다. 순위는 올 1~3분기 매출액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씨트립이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3년 연속 중국 관광업계 최고의 왕좌를 차지했다. 씨트립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자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중국 내 회원수 2억5000만명, 중국 온라인 관광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국제화가 성공의 비결로 꼽혔다. 최근에는 스카이스캐너를 인수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사인 취나얼과 합병도 추진하면서 관련 비용 증가로 사실 최근 순익은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곧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씨트립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씨트립이 대표하는 온라인 여행사가 최근 관광객의 수요를 잘 맞추고 중국 관광소비를 촉진하는 핵심 역량으로 떠올랐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중국국제여행사(中國國旅·CITS), 하이난항공그룹이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테마파크 업체 화챠오청(華僑城)그룹과 관광식품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광저우링난(嶺南)국제그룹 등은 각각 6위, 14위를 기록했다. 

중국 20대 관광기업의 올해 총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40% 급증한 1조1400억 위안에 육박했다. 20위권 진입 문턱은 처음으로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관광기업 매출 증가세는 관광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곡선과 연관된다.

왕샤오펑(王曉峰) 국가여유국(관광국) 부국장은 "올해 중국 관광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올 1~3분기 국내 관광객 수는 연인원 기준 33억 60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1%가 늘었다"고 소개했다. 국내 관광시장 규모는 2조9000억 위안, 해외로 떠난 관광객은 1억9400만명으로 각각 3.5%, 3.7%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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