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복완 부지사, 의정부 제일시장 찾아 소방안전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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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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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위험성에 따른 상인들의 주의, 소방관계자들의 적극 소방행정 당부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8일 오후 2시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진행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정부소방서의 소방통로확보 합동훈련 현장을 찾아 안전 점검 활동을 펼쳤다.

이날 점검에는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이봉영 도 특수대응단장, 조경현 의정부소방서장, 길관국 공정경제과장, 홍귀선 의정부시 부시장, 이상백 제일시장번영회장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 대형화재로 확대될 위험성이 높은 전통시장의 소방안전태세를 확립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를 위해 마련됐다.

재래시장은 특성상 시설이 노후하고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으며, 불특정다수인들이 이용한다는 점에서 화재발생 시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골목 곳곳에 가판대가 설치돼 있고 통로가 좁아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형편. 실제로 최근 3년 간 도내 전통시장 화재발생 건수는 총 18건으로 연 평균 6건의 화재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차 등 차량 5대가 동원됐으며, 화재발생 시 소방차량들의 출동로 확보 차원에서 점포 앞에 놓인 각종 가판과 장애물들을 신속히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양복완 부지사는 시장을 직접 돌아보며 화재취약요인, 겨울철 대비 소방안전대책, 소방설비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청취하고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점검을 마치고 “재래시장은 열의 축적이 많은 음식물들이 조리되고, 건물들이 밀집돼 있다. 특히 겨울철은 공기가 건조하고 전열기 사용이 많아져 화재위험에 매우 높은 시기”라면서 상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양 부지사는 소방관계자들에게 “재래시장과 같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시설들은 사전에 화재경계지구 등으로 지정하고, 소방력을 집중 배치하는 등 적극적 소방행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도내 전통시장 280곳을 대상으로 ▲시장 소방특별조사 ▲소방통로 확보 위한 불시출동훈련 ▲취약시간대 화재예방 순찰 강화 ▲화재특별경계근무 실시 ▲전통시장 특별지역의용소방대 운영 ▲자율안전관리 강화 시책 등의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보이는 소화기 172개, 비상소화장치함 218개를 설치하고 성탄절, 연말연시, 설날 중 화재발생 취약시기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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